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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바다구경을 하러 하조대를 찾아갔다.
옛날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²Ï崙)과 조준(ìäÞ´)이 이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청유(úæÍ·)했던 데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그냥 바닷가나 해변도로에서 바다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일부러 오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등대까지는 몸이 무거워서 못 갔지만¡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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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통일공원. 한국 군함과 북한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북한 잠수함은 실제로 국경한계선을 넘어 한국으로 침투한 잠수함이다.
그 당시 군대에 있었던 남편은 지금도 그 사건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다.
함정에 올라 구석구석 볼 수 있어서 특히 남자아이들에게는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내부는 좁고 천장이 낮기 때문에 남편은 고생스러웠을 것이다
잠수함에는 남편은 안 들어가 동생이랑 둘이서 구경했는데 이런 좁은 공간에 갇혀 있으면
얼마나 답답했을까¡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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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적지는 테라로사(붉은 흙이라는 뜻)라는 카페.
완전 시골 농촌에 있는 카페지만 직접 볶아 내주는 커피가 맛있어서 소문난 카페다.
이런 데에 가면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역시 많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일본에 살았으면 과연 시골에 맛있는 커피숍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부러 찾아갔을까¡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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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경도 잘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동생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좀 피곤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뭐니뭐니해도 계획도 짜고 하루 종일 운전해준 남편에게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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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서 동생이 한국에 왔다. 1년 만에 얼굴을 봤다.
대학원에 다니는 동생은 다른 대학원생과 고등학교 방문 목적으로 왔는데
일정이 끝나고 몇 일 우리 집에서 지냈다가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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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마다 서울근교만 구경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조금 힘들어도 강원도까지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요즘 꽃샘추위가 이어져 날씨가 별로였지만 그날은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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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라고 하면 산과 바다 둘 다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먼저 설악산국립공원에 있는 한계령¡Ê´¨ÞäÎæ¡Ë이라는 고개에 있는
휴게소를 찾아갔다.
한자를 보면 알다시피 정말 추운 곳이었다.
아직 눈이 많이 보이고 찬 바람이 많이 불어서 따뜻한 차가 금방 식어 버렸다.
아름다운 풍경을 천천히 볼 여유는 없었다.
우리는 바로 차 안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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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서 바닷가에 향했다.
바다는 언제나 넓고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킨다.
수많은 해수욕장과 항구가 있는데 우리는 회를 먹으러 속초 동명항에 갔다.
동명항활어센터에서는 자연산만 팔고 서울에서 보기 힘든 잡어를 먹을 수 있다.
그날은 파도가 높아 고기잡이를 못했고 생선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먼저 생선을 고르고 안으로 들어가면 회를 뜨는 가게가 따로 있다. 요금은 생선값의 10%.
거기서 필요한 상추나 고추장도 별도 구입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2층에 올라가면 식당이 있다. 참 재미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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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선이름을 잘 몰라 무슨 생선인지 정확히 기억 못하지만
도다리라는 작은 가자미, 비단멍게, 새우, 게 등을 맛있게 먹었다.
한국식 회를 처음 먹은 동생도 아주 잘 먹어서 남편도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주변에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들도 많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밥을 먹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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